슈틸리케 감독, 결국 기대 부응하지 못하고 대표팀 떠난다… 차기 감독은 국내 감독이 될 수도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오후 2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술위원회를 통해 슈틸리케 감독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상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9월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3개월 만에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27년만의 한국 준우승을 이끌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지역예선까지 기세를 이어가며 2015년 A매치 성적은 무려 16승 3무 1패였다.
하지만 이후 대표팀은 좀 더 강팀을 상대하면서 단점이 부각됐다. 결국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경기에서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고 패배한 뒤로는 큰 위기가 닥쳐왔다. 특히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소리아 같은 선수가 없어서 졌다”는 언급은 크게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물러난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은 “지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 국내 감독이 맡아야 한다. 몇 가지 건의사항을 검토한 뒤 다음 위원장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의 차기 감독은 차기 기술위원장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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