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이번 시즌 테임즈에게 강했지만 첫 안타 홈런 맞았다

오승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9회 초 4-4 동점 상황에 등판해 결승 투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00에서 3.48로 올라갔다.
선두타자 올란도 아르시아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대타 헤수스 아긜라에게 안타를 맞은 후 에릭 소가드를 포수 팝플라이로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지만 결국 테임즈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도밍고 산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그러나 9회 말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폴 데종과 채드 허프만이 연속 삼진을 당하고 맷 카펜터가 좌익수 플라이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그대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테임즈는 오승환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면서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터진 첫 안타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밀워키와의 4연전에서 첫 경기만을 승리로 가져가고 세 경기를 내리 연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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