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한국당, 바른정당이 통합에 응할 혁신해야”
장제원 “한국당, 바른정당이 통합에 응할 혁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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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에 대해 기생정당이란 인식으로는 보수통합에 큰 걸림돌 돼”
▲ 대선 직전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던 장제원 의원이 “보수의 맏형인 한국당에서 먼저 바른정당이 흡족하게 통합에 응할 수 있는 혁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대선 직전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던 장제원 의원이 21일 “보수의 맏형인 한국당에서 먼저 바른정당이 흡족하게 통합에 응할 수 있는 혁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보수정당 지지율을 보면 무척 걱정이 된다. 바른정당과 한국당의 통합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바른정당이 내부총질로 큰 세력, 기생정당이란 인식으로는 보수통합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당내 인식 전환을 촉구한 데 이어 “지금의 한국당 107석으로는 어떠한 법안, 어떠한 국회 의사일정도 일방적으로 끌려갈 수밖에 없다”며 거듭 ‘보수통합’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걱정스러운 정책, 부실한 인사검증시스템 등을 아무리 비판하고 견제하려고 해도 국민들께서는 ‘너네가 잘해’라고 말씀하신다. 신뢰를 잃었다”며 “주사파, 운동권, 종북 등 이런 프레임으로는 젊은 층이 보수를 거들떠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앞으로 6개월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지금 우리를 지지하는 분들은 너무도 소중한 분들이지만 이들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정치로는 결코 어떤 선거에도 이길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장 의원은 “송곳 같은 논리, 세련된 언어, 실력있는 정책 이런 것이 보수에게 가장 필요하다”며 “중도로 나아가야 한다. 세련된 보수가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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