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공기권총 10m 혼성 종목 집중”… 50m 제외 의욕 사라져
진종오, “공기권총 10m 혼성 종목 집중”… 50m 제외 의욕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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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서 50m 공기권총 폐지로 진종오의 4연패 도전 실패
▲ 진종오, 50m 공기권총 폐지로 10m 혼성 도전/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진종오(38, KT)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공기권총 10m 혼성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21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7 한화회장배전국사격대회’에서 10m 공기권총 남자 일반부 경기 이후 “사격만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50m 권총이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돼 의욕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제 1회 아테네 근대올림픽이 열린 1896년부터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50m 공기권총 종목이 폐지됐다. 여성 선수 참가 비율을 높이기 위해 혼성 종목을 신설했다고 알려졌지만, 진종오를 포함 아시아 지역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 유럽의 견제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3연패를 달리고 있는 진종오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폐지를 결정하며 4연패에 도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진종오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사격 대회에 참가한 60~80명의 선수들이 검은 완장을 차고 올림픽 제외를 반대했지만 이 같은 행동이 국제사격연맹이 괘씸하게 생각했는지 시기를 앞당겼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연맹에 충분한 어필을 했는데도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이 이해가 안 된다. 선수들은 정말로 힘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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