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과 안타, 볼넷까지 4출루 활약 완벽히 펼쳤지만 팀은 패배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냈고, 15경기 연속 출루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타율은 종전 0.265에서 0.270으로 올라갔고 16경기 출루율이 0.446을 기록하고 있다.
1회 말 추신수는 선발투수 조 비아지니와 8구의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갔다. 엘비스 앤드루스와 노마 마자라가 연속 2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지만 아드리안 벨트레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3회 말 1사 2루에서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기습 번트로 출루에 성공했고 6회 2사 2루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9회 말 볼넷으로 출루해 4출루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텍사스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가 1회에만 6실점을 하고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일찌감치 승기가 넘어갔다. 이후 텍사스 타선에서 추신수가 활약하고 불펜투수들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지만, 토론토에 5-7로 패배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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