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번 시즌 성적 부진으로 미래 선택? 그래도 의아한 결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간) 내야수 애런 힐을 지명양도하고 샌프란시스코 산하 새크라멘토에서 유망주 라이더 존스를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 이로써 황재균은 메이저리거로 승격되지 못했다.
보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부상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존스를 주전 3루수로 기용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빅리그에서 뛸 기회를 줄 때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누네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황재균이 주전 3루수로 출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결국 기회는 존스에게로 돌아갔다. 현지에서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에 그친 샌프란시스코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낮아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헨리 슐먼 기자는 트위터에서 “황재균을 빅리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수비에 대한 물음표가 황재균의 빅리그 진출을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존스에 대한 선수들의 평가도 그렇게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53경기 타율 0.299 10홈런 5도루 33타점 35득점이라는 마이너리그 성적에 비해 변화구에 약점이 있고 당겨서 치는 스윙을 선호해 스윙 자체가 편협하다는 평가다.
한편 황재균은 오는 7월 2일까지 메이저리그로 승격되지 못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는 옵트아웃 옵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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