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대기업들이 사옥을 이전하며 재정비를 꾀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롯데, 신세계, CJ, 현대 등 대형 유통기업들이 잇따라 본사를 이전하며 재정비를 꾀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하는 것을 시초로 CJ그룹,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대기업들이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다.
먼저 롯데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혁신실과 4개 BU조직 등은 이달 말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한다. 롯데물산은 지난 2월 롯데월드타워 19층에 이미 단독 오피스를 꾸렸으며, 롯데케미칼도 지난 19일 14~16층에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지난 1일 롯데그룹이 2,200억 원을 투자해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새로 문을 연 '롯데R&D센터'에 롯데푸드도 입주한다.
이어 CJ그룹은 남산 본사가 18층에서 19층으로 리모델링 함에 임시로 사무실을 옮긴다. 임시 사무실은 퇴계로 5가 CJ제일제당센터 일부 층이며 기존에 있던 CJ푸드빌은 KT&G 을지로타워로 사무실을 이동한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본사는 오는 8월 충무로에서 반포 센트럴시티 강남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세계에 따르면 홍보실을 제외한 백화점 전 부문이 이전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에는 센트럴시티에 신세계면세점을 오픈한다.
마지막으로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내 금강쇼핑센터에 위치한 본사가 내후년 삼성동 KT&G 대치타워 근처로 옮길 예정이다. 이에 현재 부지 매입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옥 건설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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