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미 중 위기·상황, 예측·대비책 수립” 지시
문 대통령 “방미 중 위기·상황, 예측·대비책 수립”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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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 성과 도출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우의와 신뢰 쌓을 것”
▲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순방 기간 동안 위기와 상황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꼼꼼히 수립하여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충분히 예비할 것”을 청와대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또 주요 상황 발생 초기 신속 대응을 위한 현안 점검반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안보위기 및 재난 발생 시 비상소집과 비상근무 계획 등에 대한 보고도 이루어졌다. ⓒ청와대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순방 기간 동안 위기와 상황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꼼꼼히 수립하여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충분히 예비할 것”을 청와대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한-미, G20 정상회담 별 예상 쟁점 및 대응 방안과 대통령 해외순방 중 현안관리 및 위기대응 방안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현안관리 및 위기대응 방안에 대해 ▲민생과 정책현안 관리 체계는 총리 중심 ▲안보위기 상황 시 대응 체계는 NSC 중심 ▲대규모 재난발생 시 대응 체계는 중앙재난대책본부와 수석보좌관회의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주요 상황 발생 초기 신속 대응을 위한 현안 점검반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안보위기 및 재난 발생 시 비상소집과 비상근무 계획 등에 대한 보고도 이루어졌다.
 
이어 대통령 해외순방 중 정국 전망 및 대응 방안에 대한 보고도 있었는데 인사청문회, 일자리 추경, 정부조직법 처리와 관련 7월 임시국회 대비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있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순방 기간 동안 위기와 상황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꼼꼼히 수립하여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충분히 예비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직 주미국대사 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갖고 방미 행사와 정상회담 준비 현황과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외교 분야 원로들의 조언을 청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 사안에 대한 성과 도출에 연연하지 않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우의와 신뢰를 쌓고 이를 토대로 한-미 동맹 강화 기반을 탄탄히 하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참석 인사들은 공통적으로 “방미 일정이 견고한 한-미 동맹 발전을 잘 보여주는 방안으로 일정이 내실 있게 짜여진 것 같다”면서 “특히 정상회담에서 허심탄회하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정상 간 우의와 신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 동맹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참석 인사들은 또 “양 정상이 구체적 현안 논의보다는 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보다 큰 틀에서의 공조 기반을 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북핵 및 북한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관련 국과의 협력 방안 등 주요 사안 전반에 대한 한-미 정상 간에 큰 공감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홍구·한덕수 전 국무총리, 한승주 전 외무부장관,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양성철 전 국회의원, 이태식·최영진 전 외교부차관이 전직 주미대사 자격으로 참석했고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등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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