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증거조작’ 특검하자는 박지원...대선불복”
노회찬 “‘증거조작’ 특검하자는 박지원...대선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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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아주 질이 안 좋은 사건, 국정원 댓글사건보다 더 심각한 것”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의 문준용 씨 취업특혜 증거 조작에 대해 박지원 전 대표가 특검을 주장하자 “저쪽(문중용 씨측)도 여전히 의혹이 있다라는 얘기”라며 “이것이야말로 대선불복”이라고 규정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게 아주 질이 안 좋은 사건”이라며 “생으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뒤집어씌우면서 선거 나흘 전에 이걸 추진했다는 것은 엄청난 거다. 전례가 없는 거다”라고 평가 했다. ⓒ정의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의 문준용 씨 취업특혜 증거 조작에 대해 박지원 전 대표가 특검을 주장하자 “저쪽(문중용 씨측)도 여전히 의혹이 있다라는 얘기”라며 “이것이야말로 대선불복”이라고 규정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특검이라는 것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가능성이 없을 때 특검을 하는 것”이라며 “지금 명백히 드러난 것은 증거를 완전히 조작해 가지고 채용비리가 있는 냥 뒤집어씌운 혐의인데 이게 특검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내버려둬도 수사를 잘 할 것 같은데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의당이 스스로 제대로 조사를 해서 누가 더 연루됐는지, 그리고 당사자 이유미 씨가 얘기하는 부분이 당의 요구에 따라서 했다라는 게 사실인지 아닌지”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 다음에 누가 이걸 신빙성을 검토했는지, 어디까지 보고되었는지, 안철수 후보는 알았는지 몰랐는지, 이 모든 것을 스스로 조사해서 국민들에게 밝힐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게 아주 질이 안 좋은 사건”이라며 “생으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뒤집어씌우면서 선거 나흘 전에 이걸 추진했다는 것은 엄청난 거다. 전례가 없는 거다”라고 평가 했다.
 
노 원내대표는 “선거 나가는 후보가 고등학교 중퇴인데 고등학교 졸업이라고 써도 당선 무효”라면서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사건을 이건 죄질로 보면 국정원 댓글사건보다 더 심각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의당 의원총회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국민의당은 이 아무개 씨가 직접 조작한 사건으로 발표한 반면, 이 씨는 지시에 의해 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철저한 사실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진실 규명을 통해 이 사건 관련자들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서 “당원에 의해 제보가 조작되었다고 하면 그것도 큰 잘못이고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하고, 문준용씨의 취업 비리 의혹 자체가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 되어야 한다”며 “특검으로 가서 국민의 의혹과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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