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통과 전 재산 빼돌리는 것 막기 위해”

안민석 의원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추진 초당적 의원모임 출범식 및 최순실 일가 재산 설명회’에서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안이 12월 정기국회에 통과되는 것이 목표다. 재산을 다 빼돌리지 않겠느냐”며 “이걸 막기 위해 민주당에서는 최순실 일가의 은닉 재산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추미애 대표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수일 내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식으로 통과가 되면, 특별법이 만들어지기까지 6개월 정도 기간이 있는데 당의 공식기구로서 특별법 사이 중간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위원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특검도 스스로 새로운 수사를 한 것 보다 언론이나 청문회에서 제기된 것을 사법처리 한 것이 70~80%였다”며 “이 과정을 벤치마킹해 특별법 제정 전 당 조사위를 통해 최대한 많은 자료를 확보해 특별조사위에 자료를 넘겨주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은 26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 북콘서트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 “최순실 은닉재산을 환수하지 않으면 이번 촛불혁명은 반쪽짜리 혁명이 된다. 재산환수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특별법 제정에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면 직권상정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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