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산하기관, 이사회 98% 특급호텔서"
"정통부 산하기관, 이사회 98% 특급호텔서"
  • 하준규
  • 승인 2006.10.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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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문화진흥원이 1인당 식대, 지불 경비 가장 많아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기관들이 이사회의 98%를 특급호텔에서 개최하고 호텔식사비로 지급된 비용이 1회당 평균 116만원, 1인당 많게는 19만원까지 지불한 것으로 나타나 씀씀이가 너무 헤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태환의원은 20일 정통부 산하기관 감사에서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 5개 출연기관이 지난해부터 올 8월말까지 개최한 총 38회 이사회 중 37회를 특급호텔에서 개최했고 사내에서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만 단 1회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산하기관들은 이사회 식사비로만 총 4천300만원을 지급했다. 기관별로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1천224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정보사회진흥원 973만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804만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677만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580만원이었으며 심지어 1회에 200만원 이상의 식대가 지불된 경우도 있었다. 1회당 식대 비용 역시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15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 116만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115만원, 한국정보사회진흥원 97만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9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또 이사 1인당 식대 역시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1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13만원, 한국정보사회진흥원 12만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 11만원, 정보통신연구원이 8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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