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3~4개의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지난 2013년 12월부터 광주 한 아파트 분양 사업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20%에서 최대 100%까지 벌게 해주겠다며, 작년 9월까지 80억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법무법인 양식으로 계약서 등을 작성하고, 법무법인 계좌로 투자금을 받아 사람들의 의심을 피했다.
그렇게 A씨는 수십억의 돈이 생기자, 잠적했고, 사람들의 고소장을 제출 받은 경찰은 수사 끝에 전남 나주에 숨어있던 A씨를 지난 20일 체포했다.
또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에 대해 재판부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A씨는 투자금 모두를 명품 구입과 승용차 구입 등 유흥비와 지인 사업에 투자하며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공범 여부, 범행 규모를 조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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