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사실로 인신공격한 김학용 의원, 후보자에 사과하고 청문위원직 사퇴하라”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 되었다”며 “인사청문회가 시작도 되기 전에 도를 넘은 악의적 의혹제기와는 달리 송 후보자의 국방 개혁 의지가 명백히 드러난 청문회”라고 평가했다.
제 대변인은 “음주운전과 같은 과거의 잘못도 있었지만,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송구스럽다는 뜻을 명확하게 전달했다”며 “오히려 근거 없는 추가 음주운전 폭로는 야당의원의 사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반면, 군 장병들의 인권보호와 함께 우리 국방이 미래로 나아가는 개혁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 보여준 송 후보자의 식견과 자질은 국민들에게 송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의 적임자라는 것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제 대변인은 “지금 국민들은 국방개혁이 시급하다는데 모두 동의하고 있다”며 “국가안보의 수장인 대통령이 방미중인 현 상황에서 군 수장은 하루라도 빨리 임명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훈식 대변인도 28일 브리핑에서 “오늘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김학용 의원의 ‘송영무 후보자 추가 음주운전 적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송 후보자가 1991년 해군작전사 작전참모처 근무 시 음주운전 이후 서울 해군본부 재직 시 노량진에서도 추가로 음주운전에 적발되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당시 음주사고는 송 후보자의 박OO 동기생(예비역 대령)이 본인의 차로 직접 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되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 박 씨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뇌출혈로 투병중이나 필요시 직접 증언도 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검증은 철저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하지만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없는 막무가내 식의 의혹제기는 국회의 격을 떨어지는 행위다. 다시 한 번 송 후보자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보도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진우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에게 후보직을 사퇴하면 추가 음주운전 사실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반 협박성 발언을 하더니, 송 후보자가 이에 굴하지 않자 노량진 경찰서에서 있었던 일을 전 국민이 TV로 시청하는 가운데 적나라하게 언급하였다”고 밝혔다.
정 부대변인은 “어떻게 국회의원이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않고 국민들 보는 앞에서 허위사실로 장관 후보자를 공격하는가”라며 “인사청문회에서 허위 사실로 인신공격에 몰두하는 김 의원은 청문위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김 의원은 국민과 송 후보자에게 사과하고 청문위원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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