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한미정상회담, 공감대 만드는 게 중요”
정병국 “한미정상회담, 공감대 만드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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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드 문제’ 공개 논의하고 싶지 않아 관세·FTA문제 들고 나온 것”
▲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 출범하고 한국에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치고 있어 이 부분에 공감대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이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 출범하고 한국에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치고 있어 이 부분에 공감대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간 관계에서 남북 간 대치되어 있고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우리 입장에선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가까운 동맹이라고 하는 미국과 함께 공감대를 만들지 못하고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생각의 차이가 있다 그러면 이번에 회담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든 공감대를 만들어서 한 목소리가 나오게끔 꼭 하고 돌아오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다만 정 의원은 회담 간 사드 문제 논의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사드 문제가 공개적으로 논의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그런데 공개화 됐다. 미국 입장에서 공개적으로 더 이상 논의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관세 문제와 FTA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이다. 또 다른 압박”이라며 “이 정부는 (사드 문제) 이것을 그냥 군사적 문제들을 다 까발려서 놓고 얘기하고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보고 미국이 한 단계 나아가 압박하고 있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한편 정 의원은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증거 조작 파문과 관련해선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마타도어를 하면서 없는 사실들을 조작하고, 이렇게 해서 당선되면 그만이다, 과거의 김대업 사건의 경우 아니겠나”라면서도 “문준용 문제가 완벽하게 클리어 되지 않았는데 이걸로 다 덮어지는 거 저는 참 이런 부분들이 너무 안타깝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저는 일단 검찰의 수사를 보고 결과를 놓고 미진하다, 그것이 국민들에게 납득이 안 간다고 한다면 그 다음에 특검도 할 수가 있겠다”고 덧붙여 사실상 정부여당 측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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