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A전 5⅔이닝 8삼진 2실점 패전 면했다… ERA 4.21
류현진, LAA전 5⅔이닝 8삼진 2실점 패전 면했다… ERA 4.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현진, 5이닝 이상 소화하고 있지만 꾸준한 장타 2실점… 다저스 타선도 문제
▲ 류현진, 5⅔이닝 8K 2실점 패전투수 모면/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복귀 후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30에서 4.21로 낮아졌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2회 말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여섯 타자를 물러나게 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제프리 마르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대니 에스피노자의 땅볼 때 마르테가 아웃됐고 이후 벤 르비어는 2루수 땅볼, 카메론 메이빈은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말에는 투 아웃 상황에서 유넬 에스코바가 볼넷, 안드렐튼 시몬스의 내야 안타로 2사 1, 2루가 됐지만 후속타자 마틴 말도나도를 유격수 땅볼을 친 후 시몬스가 아웃되며 큰 위기 없이 상황을 넘겼다.
 
6회 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칼훈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알버트 푸홀스를 삼진, 에스코바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시몬스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말도나도와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그랜트 데이턴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다저스 타선은 8회 트레이스 톰슨이 솔로 홈런을 첫 득점을 했고, 9회 초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도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류현진을 패전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결국 9회 말 르비어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다저스의 네 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즈의 폭투와 포수 실책까지 겹쳐 르비어가 홈까지 들어오며 끝내기를 당했다.
 
류현진은 최근 3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한 후 2실점을 꾸준히 허용하고 있다. 크게 무너지는 경기도 없었지만,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다저스 타선이 묶여 갑작스러운 홈런이나 장타로 인해 늘 실점하면서 패전의 위기에 놓일 때가 많다.
 
한편 지난 18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대거 10득점을 하면서 류현진이 시즌 3승째를 챙겼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8회와 9회 터진 솔로 홈런으로 2득점에 그치며 류현진의 장타로 인한 실점만큼 다저스의 타선도 해결되어야 할 문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