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의 경제협력이 세계시장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경제동반자’로 발전하기를”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저녁 워싱턴 D.C에서 한-미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미 비즈니스 서밋(Summit)에 참석해 일자리 창출, 공정경쟁 보장, 혁신성장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면서, “이번 미국 방문이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다시 확인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250여명의 양국 기업인을 상대로 문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협력이 교역과 투자의 확대를 넘어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경제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동반진출을 통해 양국 경제발전의 돌파구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북핵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안보 리스크를 극복할 경우 새로운 기회가 올 수 있으니 만큼 대북 경제협력에 대한 양국 기업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만찬에 앞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 기업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 주요기업들이 신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전 간담회에는 미국의 JP Morgan, GE, 3M, Airbnb, CBOL, Qualcomm 등과 한국의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풍산 등의 주요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 행사 참석을 통해 문 대통령은 미국 재계 주요 인사를 상대로 새 정부의 경제개혁 방향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당부하는 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미국 측에서 톰 도너휴(Tom Donohue) 미 상의회장, 마이런 브릴리언트(Myron Brilliant) 미 상의 수석부회장, 태미 오버비(Tami Overby) 미 상의 부회장, 폴 제이콥스(Paul Jacobs) 미·한 재계회의 회장, 제이미 데이몬(Jamie Daimon) JP모건 회장, 존 라이스(John Rice) GE 부회장, 신학철 3M 부회장, 스펜서 김(Spencer Kim) CBOL 회장, 코트니 오도넬(Courtney O'Donnell) AirBnB 전략기획본부장, 멕 젠틀(Mec Gentle) Tellurian 회장, 옥타비오 시모에스(Octavio Simoes) Sempra Energy LNG 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류진 풍산 회장,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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