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최저임금 1만원 협상 무산...4만 명 운집 '사회적 총파업'
민노총, 최저임금 1만원 협상 무산...4만 명 운집 '사회적 총파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사회적 총파업은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파업"
▲ 노동단체들은 꾸준히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촉구해오고 있다.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협상 타결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사상 첫 사회적 총파업 대회를 연다.

30일 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6.30 사회적 총파업 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민노총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는 전국 약 35개 비정규직 노동조합 조합원 6만여 명이 총파업에 돌입하며 광화문 광장에는 약 4만여 명이 운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집회 후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를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로사거리를 거쳐 종로3가, 청계3가까지 도심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노총은 “오늘 사회적 총파업의 주인공은 최저임금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라며 “비정규직 백화점이 되어버린 학교현장의 비정규직 노동자 등 무시와 차별, 유령취급을 받아왔던 노동자들이 당당하게 주인임을 선포하고 총파업에 나섰다”고 했다.

또 “최저임금 만원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 전 사회적 요구가 됐다”며 “비정규직을 없애자, 차별 없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요구는 1000만 비정규직의 요구”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사회적 총파업은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파업”이라며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사회적 총파업”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대규모 인파가 광화문 광장에 몰릴 것을 예상해 경찰은 75개 중대, 6000여명의 인원을 배치해 집회 관리에 나선다. 다만 차벽은 설치하지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