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송영무 낙마용 군사기밀 유출...이적행위”
강훈식 “송영무 낙마용 군사기밀 유출...이적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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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장교들이 예비역 장성에게 기밀문서 전달...강력히 처벌해야”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위해 군사기밀까지 유출됐다”면서 “이는 군의 공직기강 문란을 넘어 이적행위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철저한 수사로 관련자들을 모두 찾아내,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혐의가 드러나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면서 “군 개혁의 출발, 이제 시작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훈식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위해 군사기밀까지 유출됐다”면서 “이는 군의 공직기강 문란을 넘어 이적행위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강훈식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위해 위법한 방법으로 군사기밀까지 유출됐다니 경악할 노릇”이라며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송 후보자에 대한 의혹제기에 ‘공군 장거리 탐지 레이더 개발사업’ 감사 결과 등 군사기밀 문건이 유출됐다고 한다. 있을 수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더욱이 이 일에 전·현직 장성들까지 연루됐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현역장교들이 예비역 장성에게 기밀문서를 전달했다고 한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국가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안보를 일선에서 책임지는 군에서 ‘특정인물 낙마용’으로 기밀이 유출된 것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군의 공직기강 문란을 넘어 이적행위에 다름 아니다”라며 “연루자들이 이런 짓까지 해서 지키려고 한 이득이 무엇인지 군 수사당국은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철저한 수사로 관련자들을 모두 찾아내,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혐의가 드러나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면서 “군 개혁의 출발, 이제 시작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국방부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일부 야당과 언론에 군사기밀이 유출된 데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관련 기관에서 일부 내용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군 기무사령부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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