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추경 참여한다던 국민의당, 흙탕물 뿌려”
우원식 “추경 참여한다던 국민의당, 흙탕물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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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정당 왕따’ 운운하며 자유한국당 편드는 이유가 무엇인가”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의 불참으로 추경을 논의할 상임위원회가 무산됐다”면서 국민의당이 “추경 처리에 다시 흙탕물을 뿌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스스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모신 김태일 혁신위원장께서도 어제 ‘국민 의사를 대변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하신 말씀을 쓰게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의 불참으로 추경을 논의할 상임위원회가 무산됐다”면서 국민의당이 “추경 처리에 다시 흙탕물을 뿌린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3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불참으로 추경 논의 첫날인 어제, 29일 열리기로 한 상임위원회가 무산됐다”면서 “합의를 어긴 국민의당의 추경 조변석개 식에 대해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을 꺼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불참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었던 상황인 지난 21일 ‘추경도 조기에 심사 들어가야 한다. 다음 주에는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그날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도 ‘가급적 심사는 조속히 개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고 ‘다음 주 화요일 수요일, 27일 28일 정도에는 추경 심사가 개시되도록 하는 게 좋겠다는 게 입장이다’ 이렇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호 정책위의장도 ‘26일 추경에 대해 충분히 협조할 의사가 있다’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한 확언에도 불구하고 말을 바꿔서 추경 처리에 다시 흙탕물을 뿌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제 와서 ‘특정정당 왕따’를 운운하며 자유한국당의 편을 드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재차 물었다.
 
그는 “국민의당은 스스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모신 김태일 혁신위원장께서도 어제 ‘국민 의사를 대변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하신 말씀을 쓰게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올해 GDP 성장률 예정치가 2.6~2.8%인데, KDI 분석에 따르면 추경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3%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한다“면서 ”국민의 삶이 흔들리고 있고 국민이 고달파하고 있다. 바로 지금 국민의당이 국민적 의사를 반영할 때이다. 국민의당의 조속한 추경심사 동참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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