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서울대 총학생회는 “학교로부터 징계위원회 출석 통보를 받은 12명에 대한 학교의 부당 징계 시도는 일체 반대하며, 출석을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또 “민주적으로 풀어가야한다고 대학당국에 주장했으나, 대학당국은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불법‧폭력 비민주적 운영 태도를 학생들을 징계함으로 덮으려고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정당한 비판을 수용하고, 대학당국은 스스로 잘못을 바로 잡아야한다. 서울대를 바로 잡기 위해 투쟁을 계속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 본부는 징계 대상 학생들에게 한차례 더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고 난 뒤, 불응하면, 서면 심사만으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지난달 20일 징계 대상인 12명의 학생들에게 ‘학사업무수행 방해’, ‘학교건물 점거행위’ 등의 혐의로 징계 위원회 출석을 통보하고, 4명의 학생들에게는 건조물 침입과 업무방해 등으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학생이 학교 정책에 반발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 “경찰에 고발? 기가찬다.” ,“이럴땐 징계위원회가 참 빠르네…”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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