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국민의당 제보 조작, 안철수 대국민사과해야”
정병국 “국민의당 제보 조작, 안철수 대국민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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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범행이든 아니든 그 당시 후보는 후보로서 책임 있어”
▲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는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를 겨냥 “대국민 사과를 해야 된다”고 압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는 4일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를 겨냥 “대국민 사과를 해야 된다”고 압박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이 사건은 있어선 안 될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하는 선거 자체를 부정하는 부정적 행위로 과거 김대업 사건과 마찬가지”라며 “이게 단독범행이든 아니든 그 당시 후보는 후보로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전 대표는 “어쨌든 간에 구성원 중에 한 사람이 잘못된 판단에 의해 그런 결과가 났다고 하면 결국은 선거를 위해서 했던 것 아니겠나”라며 “따라서 법적 절차의 문제점은 단독범행이면 단독범행대로 책임을 지고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또 지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최근 펴낸 자신의 저서에서 과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에 입당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던 내용에 반발해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윤한홍 한국당 의원의 발언으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응수한 데 대해선 “주 원내대표께서 통화한 시점하고 제가 이 쓴 내용의 시점하고는 한 두 달 차이가 난다”며 “주 원내대표가 말씀하신 것은 1월 달에 창당하고 그 다음에 반기문 총장께서 영입을 하느냐 못하느냐 라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그 다음 대안들을 얘기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정 전 대표는 홍 대표가 전날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로 당선된 데 대해서도 “지난 대선과정에서 그야말로 정치부패, 적폐의 대상이 될만한 행태를 벌였던 그분이 또다시 된다 라고 하면 국민들이 과연 무슨 일을 한다 하더라도 한국당의 미래에 대해 과연 신뢰를 하겠는가”라고 일침을 가한 데 이어 홍 대표의 ‘바른정당 흡수 발언’에 대해서도 “결과론적으로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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