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력 강화 통해 질적성장 기업문화 혁신 초점

1기가 외부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이 참여했다면 2기는 45개 계열사 1198명이 참여하는 계열사 기업문화 TFT와 TFT 참여자 중 45명(대리 및 책임)을 선발한 주니어보드를 구성 주니어 위주의 쌍방향 소통 채널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롯데그룹은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업문화위원회 2기’ 출범식을 열고 현장과의 소통 정책 실행력 강화에 나서기로 밝혔다.
기업문화위원회 2기가 1기와 비교해 큰 차이점은 내외부위원 및 경영진을 넘어 다양한 직무 직급을 가진 임직원이 참여하는 것이다. 또 앞서 1기 활동은 ‘신뢰 회복’을 위해 기업문화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2기는 지난 4월 선포한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 비전과 가족경영, 상생경영에 맞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가치를 창출과 ‘질적 성장’의 기업문화를 ‘구현’하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조직 구성을 보면 2기 위원회는 공동위원장과 내 외부위원회 외에 45명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가 꾸려진 게 특징이다. HR혁신팀 기업문화파트 산하에 45개 계열사 기업문화 TFT팀이 꾸려지며 ▲다양성분화 ▲자긍심분과 ▲상생분과 ▲특화분과 등 4개 분과로 이뤄진다.
기업문화위는 상설조직으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롯데가 구현하고자하는 질적 성장을 위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데 계열사 기업문화 TFT가 발굴한 실행 과제와 정책을 효과성과 파급력을 기준으로 심의하고, 선정된 정책은 그룹에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정책과 과제는 전 계열사로 전파 시행되며,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드백을 할 예정이다.
계열사 기업문화 TFT는 총 45개 계열사별로 다양한 직무 및 직급을 가진 임직원 1,19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임직원 및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롯데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과제를 계열사 단위에서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계열사 기업문화 TFT 참여자 중 실무자급(대리 및 책임) 직원 45명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현장과 위원회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위원회 회의에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내?외부 위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기업문화위원회를 통해 나온 실천과제와 정책을 다시 현장에 전파해 직원의 변화를 이끄는 ‘소통 채널’ 역할을 수행한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가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의견과 제안이 절실하다”며“내·외부 기업문화 위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실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기는 외부위원들의 조언과 변화에 대한 임직원의 강한 의지를 기반으로 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물꼬를 튼 시간”이라며 “2기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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