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 위해 떠난 곳에서도 의사는 생명을 지켰다
5일 조선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8시30분경 산부인과 전공의 문서주(36)씨는 휴가를 떠나기 위해 사이판을 향해 날아가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하지만 이륙한지 1시간여 만에, 한 어머니의 비명소리가 울렸다. 알고보니 5살 남자 아이가 창백해진 얼굴로 발작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었다.
문서주 전공의는 바로 비명소리가 들리던 곳으로 이동했고,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후 아이의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확보하는 등 계속해서 간호했다.
그 덕분에 아이의 발작은 사라졌고, 안색은 정상으로 돌아오며, 20분만에 발작은 진정되었다.
한편 아이의 발작으로 인해 항공기도 후쿠오카로 회항하려했지만, 문서주 전공의의 응급치료 덕에 다시 정상적인 운항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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