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은행 사업보고서, 금융소비자 2090명 설문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은 올해 국내 16개 은행가운데 씨티은행이 소비자성이 최하위를 기록해, ‘좋은 은행’ 총괄 순위에서 작년 대비 4단계 떨어졌다고 밝혔다.
6일 금융소비자연맹 국내 16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분석한 ‘2017년 좋은 은행’순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소비자성(30%)에서 16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나타냈고, 종합순위에서 작년 KB국민은행에 이은 2위에서 올해 6위로 4단계 떨어졌다.
이는 시중은행 가운데 10권 밖 순위를 유지했던 SC제일은행을 제외하면 신한‧국민‧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과 농협은행보다도 낮다. 씨티은행은 민원 비중도 은행평균 10만명당 9.84건(평균 5.24건)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씨티은행은 평가지표인 안정성(40%), 건전성(20%)에서 모두 1위를 지켰고, 수익성(10%)은 2단계 떨어진 5위로 나타났다.
금소연의 좋은 은행 순위는 금융, 경영, 소비자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2016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2016 사업년도 평가로서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 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달리 했으며, 소비자성은 2016년 9월 금소연이 금융소비자 2,09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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