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 아파트값으로 전국 8도의 아파트를 모두 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영순 민주노동당 의원은 23일 부동산 전문기관 ‘조인스랜드’의 자료를 분석해 전국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의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강남의 아파트 9만6천258세대의 총 시가는 102조 3107억원이었으며, 경기도와 광역시를 제외한 강원·경남·경북·전남·전북·충남·충북·제주 8도의 아파트 시가총액의 합은 114조원이었다. 102조원과 114조원의 차이는 ‘강남 부동산 불패 신화’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주는 것.
이 의원은 또한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 가격이 평균 11.89% 상승한 것에 비해, 강남은 평균 27.58%가 상승했으며, 평당 가격은 2천503만원으로 전국 평균 683만원의 4배였다.
이에 이 의원은 “정부가 8·31, 3·30 부동산 대책을 세웠고 서울시도 뉴타운 개발로 강남의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했지만,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하고 전국적으로 격차만 더 벌어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