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비전위, 국민의례 묵념 시 민주열사 포함 의결
바른비전위, 국민의례 묵념 시 민주열사 포함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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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비전위원회, “바른정당 핵심가치는 민주주의…한국당과 차별되는 지점”
▲ 바른정당 바른비전위원회(위원장 하태경)는 민주적 보수를 내면화하고자 앞으로 국민의례를 할 때 호국영령 뿐 아니라 민주화를 위해 희생됐던 민주열사에 대한 묵념도 함께 실시키로 결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정당 바른비전위원회(위원장 하태경)는 6일 민주적 보수를 내면화하고자 앞으로 국민의례를 할 때 호국영령 뿐 아니라 민주화를 위해 희생됐던 민주열사에 대한 묵념도 함께 실시키로 결정했다.
 
하태경 위원장은 윤석대 바른정당 대전서구을 당협위원장의 아이디어에 따른 이 같은 제안을 이날 처음 출범한 바른비전위원회에 올려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바른비전위는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와 관련해 바른정당의 핵심가치는 민주주의이며 지난 탄핵과정을 거치면서 민주적 보수와 반민주적 보수가 구분된 만큼 민주열사에 대한 묵념은 바로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미 바른비전위는 6·29선언 제30주년 기념토론회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함께 민주열사를 추모한 바 있고 당 강령에도 4·19혁명과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이 언급되어 있기에 이번 제안에 대해 전혀 거리낄 게 없었다는 입장이다.
 
특히 바른비전위원회는 민주화세력과 종북세력을 구분할 줄 모르고 아무에게나 종북딱지를 붙이다가 한국당이 수구정당으로 몰락한 점을 꼬집으면서 앞으로 보수의 세대교체를 위해 이 같은 개혁안을 더 많이 실천에 옮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바른비전위원회는 하태경 위원장과 김세연 정책위의장, 박인숙·홍철호 의원 등 원내 국회의원들은 물론 김상민 전 의원, 이성권 전 의원, 윤석대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이지현 전 서울시의원, 조영희 전 대변인, 최홍재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 가상준 단국대 교수, 박명호 동국대 교수, 함익병 원장 등 원외 인사들까지 참석해 보수 비전을 수립하고 내년 지방선거 전략을 구상하는 기구로 자유한국당의 김현아 의원도 특별자문위원 자격으로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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