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7일 보수진영이 두 정당으로 분열되어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국민들의 사랑이나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바뀌지 않고 회복이 안 되니 새 축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한 후 다시 언젠가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기독교계 지도자들과 만난 가운데 이들이 보수가 분열된 상황에 대해 우려를 전하자 “보수에 대한 염려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보수가) 두 축이 생겼다고 하지만 건강한 축으로 바뀌어야 되지 않냐”며 “저희가 고생한 보람이 있는지 그쪽(자유한국당)을 앞질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대로 조금 가면 거기 안에 있는 건전한 분들이 저희가 주축이 돼 궁극적으로 하나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주축이 돼 저쪽을 끌어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동성혼 문제에 대해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한 데 대해선 “정치인 중 유력정치인 몇 분이 기치를 드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