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독주하게 되면 대통령 지지율 금방 빠질 것”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재요청 시한이 오는 10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이 백기투항한다고 생각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청와대는 대통령 지지도가 높아서 (야당의 백기투항을)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일단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잘해보라고 기대하는 것인데, 이렇게 독주하게 되면 그 지지율은 금방 빠진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거듭 정부여당을 겨냥 “마치 200석이나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협치를 하겠다는 건지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겠다는 건지 잘 알 수가 없다”며 “국회를 이렇게 대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단 걸 절박하게 느낄 것”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그는 자당에서 일어난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당내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선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선 지나치게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나”라는 입장을 내놨으며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표명 필요성에 대해서도 “저희가 조금 실기하지 않았나”라고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