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송영무·조대엽 임명 시 가을까지 국회 파행”
이상돈 “송영무·조대엽 임명 시 가을까지 국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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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독주하게 되면 대통령 지지율 금방 빠질 것”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데 대해 “만일 두 장관을 임명할 것 같으면 국회는 금년 가을까지 파행돼 아무 것도 안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7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데 대해 “만일 두 장관을 임명할 것 같으면 국회는 금년 가을까지 파행돼 아무 것도 안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재요청 시한이 오는 10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이 백기투항한다고 생각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청와대는 대통령 지지도가 높아서 (야당의 백기투항을)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일단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잘해보라고 기대하는 것인데, 이렇게 독주하게 되면 그 지지율은 금방 빠진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거듭 정부여당을 겨냥 “마치 200석이나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협치를 하겠다는 건지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겠다는 건지 잘 알 수가 없다”며 “국회를 이렇게 대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단 걸 절박하게 느낄 것”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그는 자당에서 일어난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당내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선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선 지나치게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나”라는 입장을 내놨으며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표명 필요성에 대해서도 “저희가 조금 실기하지 않았나”라고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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