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성평등위 설치...공공부문 ‘유리천장’ 깰 것”
이 총리 “성평등위 설치...공공부문 ‘유리천장’ 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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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위해 정부 부처와 지자체, 기업도 함께 노력해야”
▲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는 경제사회활동에서 실재하는 성차별을 없애 가겠다. 공공 부문에서 유리천장을 깨기 시작해 그것을 사회의 모든 분야로 확산해 가겠다”며 “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취업과 임금과 승진에서 부당한 차별이 없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민간기업의 여성임원 비율도 늘어나도록 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조정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는 경제사회활동에서 실재하는 성차별을 없애 가겠다. 공공 부문에서 유리천장을 깨기 시작해 그것을 사회의 모든 분야로 확산해 가겠다”며 “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7일 오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7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분명히 여성의 지위는 크게 올랐고, 활동 무대도 넓어졌지만 아직도 과제는 많다”며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해도 여성들은 대기업 입사에서 보이지 않는 성차별을 느꼈다고 호소하고, 이후에도 결혼과 출산 등으로 불이익을 받고 경력단절의 손해를 감당한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이 총리는 “우리 사회는 양성평등을 지체하게 하는 여러 문제들을 최대한 빨리 해결해 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성평등을 국정의 핵심에 두고 있고, 그래서 성평등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과 임금과 승진에서 부당한 차별이 없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민간기업의 여성임원 비율도 늘어나도록 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일이 절실한데, 남성이 가사를 훨씬 더 많이 분담해야 한다”며 “남성의 육아휴직을 활성화하도록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민간기업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부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보육을 질을 높여 가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여성들이 사회적 경험을 더 많이 쌓아야 한다. 여성들이 학교 교육을 남성보다 더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도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여성들께 다양한 사회적 경험의 기회를 드리도록 정부와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여성들이 책임 있는 자리에서 역량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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