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에 1위 자리 내준 테슬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테슬라가 GM에게 미국자동차업체 1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단 이틀 만에 71억8000만달러(한화 약 8조3천억원)가 사라지며, 미국 1위 자동차업체 자리에서도 밀려나게 됐다.
이날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07억4000만달러(한화 약 58조5천억원), GM의 시가총액은 526억7000만달러(한화 약 60조8천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의 안전등급이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충돌 실험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데 실패한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테슬라의 2분기 생산량이 2만2000대로 예상치인 2만3655대보다 적었다는 점도 한몫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전날에도 7.24% 급락한 바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향후 6개월 후 목표가를 주당 180달러로 하향했다. 테슬라의 차량 수요가 정체됨에 따라 이윤폭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경고를 했다.
한편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시가총액 515억4200만달러로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GM 시가총액 502억1600만달러보다 약 13억달러를 추월해 미국 내 자동차 1위 기업이 된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