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 조작’ 파문에 지지율 2주 연속 꼴찌
국민의당, ‘제보 조작’ 파문에 지지율 2주 연속 꼴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서 국민의당 전주 그대로 역대 최저 지지율
▲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파문의 여파로 국민의당이 10일 5.1%라는 저조한 지지율을 2주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파문의 여파로 국민의당이 10일 5.1%라는 저조한 지지율을 2주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설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5.1%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당 자체조사단이 제보 조작은 이유미 씨 단독 범행이라고 발표한 지 이틀 뒤인 5일 일간집계에선 4.5%를 기록해 이전의 일간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을 정도로 구석에 몰려 있는 상황인데, 그나마 다행이라면 내리 5주 동안 떨어지던 지지율 하락세가 멈췄다는 점과 지지기반이던 광주·전라지역에서 2.6%포인트 오른 11.3%의 지지율을 얻었다는 부분이 희망적 신호로 비쳐지고 있다.
 
또 제보 조작 파문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의당을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1%오른 53.4%의 지지율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추미애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으로 인한 논란과 우상호 전 원내대표의 ‘민주당·국민의당 통합 발언’으로 주 후반엔 하락 기조를 띠었다는 점도 국민의당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16.2%로 2위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바른정당은 지난 주보다 0.6%포인트 오른 6.6%를, 정의당은 0.1%포인트 떨어진 6.2%를 기록해 한 주만에 바른정당과 정의당의 지지율 순위가 뒤바뀌었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7~8일까지 성인 1010명 상대로 조사해 9일 발표했던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리얼미터 조사와 마찬가지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지지율(52.2%)로 1위를 유지하면서 자유한국당(9.3%)과 바른정당(6.6%), 정의당(5.6%)이 나란히 그 뒤를 이었으며 국민의당은 3.8%라는 역대 최저 지지율로 꼴찌에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고자 할 경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