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회장, SKT지분 매도…SK네트웍스 지배력강화?
최신원회장, SKT지분 매도…SK네트웍스 지배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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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그룹주 매각해 200억 확보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 SK네트웍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10일 SK텔레콤은 최신원 SKC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7일 보유주식 1067주를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은 이날 종가기준 2억7369만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의 대주주는 SK㈜가 25.22%, SK텔레콤이 12.55%로 최태원 SK회장 친족지분은 모두 소진됐다.
 
SK네트웍스의 친족 지분은 최신원 회장이 0.63%으로 이번 SK텔레콤 지분 매각한 이유는 SK네트웍스 지분을 추가 매입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 5일에도 SK하이닉스(1만1000주) 주식과 SKC(59만4543주) 주식, SKC솔믹스(54만145주)주도 전량 매도했다. 이전에는 SK머티리얼즈, SK㈜, SK케미칼 주식을 순차적으로 정리했다.
 
최 회장이 SK그룹내 남긴 주식은 SK㈜ 5000주와 SK케미칼 1만1700만주, SK텔레시스 276만주다.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SK네트웍스 대표이사로 19년 만에 복귀하면서 곧바로 SK네트웍스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후 1년동안 43만7772주를 매입했다. 최근 SK그룹 주식을 매각하면서 벌어들인 수입이 200억이상이다,
 
하지만 최 회장에 전량 SK네트웍스 주식을 사들인다고 해도 현재 0.63%에서 2%의 지분율 이상을 넘기지 못한다. 이 때문에 SK네트웍스는 아직 지주사 SK㈜ 내에 묶여있어, 현재로서는 최신원 회장의 SK그룹 계열사 지분 매각은 SK내 계열분리라고 해석하기에 거리가 있으며, SK네트웍스 내 지배력 강화차원이라는 해석이 다분하다.
 
SK네트웍스는 현재 SK㈜가 39.14%를, 국민연금이 7.2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반면 최창원 SK케미칼은 17.00%이며 SK케미칼 자기주식이 13.32%로 지주사 SK㈜와는 분리돼 있어 추후 SK그룹내 계열분리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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