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이 못 다 이룬 것을 보수 한 축에서 완성할 것”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하태경 최고위원, 전지명 대변인, 신성범 인재영입위원장, 이성권 전 의원 등과 봉하마을을 찾아 먼저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방명록에는 ‘바른 보수로 보수를 재건해 보수와 진보 두 날개로 나는 균형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뒤이어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그는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선 “바른정당이 얘기하는 개혁보수 중 한 축인 경제 부분이 특권과 반칙, 횡포 없는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얘기한 특권 없는 세상, 반칙 없는 세상과 맞닿아있지 않느냐, 그런 정치를 하려고 한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이 못 다 이룬 것을 보수의 한 축에서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씀 드렸더니 (권 여사가) 너무 좋아하시며 ‘꼭 그렇게 해 달라. 진영 정치보다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청와대와의 영수회담에 응할지에 대해선 “대화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며 “정치가 어려운 국면에 부딪히더라도 대화를 해야 물꼬가 트인다”고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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