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정당, 정의당 이정미 신임 대표에 축하
한국당·바른정당, 정의당 이정미 신임 대표에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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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제대로 된 야당 기대”…바른정당 “수권정당으로 발전하길”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12일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사진)를 향해 한 목소리로 당선 축하 인사를 보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12일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를 향해 한 목소리로 당선 축하 인사를 보냈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정미 대표 체제의 출범을 축하하며 마지막까지 선전한 박원석 후보에게도 박수를 보낸다”며 “‘협치는 당이 아니라 국민을 해야 한다’는 (정의당의) 논평처럼 좌파나 노조의 입장만 대변하는 게 아닌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입장을 내놨다.
 
강 대변인은 이어 “또 문재인 정부가 잘못된 길을 갈 때에는 언제든지 견제하고 비판하겠다고 한 만큼 정부여당의 잘못된 정책과 권력독주에는 따끔한 비판을 하는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의 모습을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바른정당에서도 같은 날 이종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의당이 이정미 대표를 필두로 하는 새 지도체제를 구성했다.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이 대표가 이끄는 정의당과 함께 바른정당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이 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여성, 비정규직, 청년, 농민, 성소수자 등 정치 바깥으로 밀려난 분들을 당의 주역이자 정치의 주역으로 교체해 내겠다고 했다. 그리고 외연을 확대해 집권을 당기겠다고 한다”며 “소수정당에서 집권정당을 꿈꾸는 정의당이, 비판을 위한 정당이 아닌 진정 대안과 수권을 위한 정당으로서 더욱 발전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례대표 초선인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는 전날 열린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56.05%를 얻어 경쟁자인 박원석 전 의원을 제치고 2년 임기 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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