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이번 시즌 계약 마지막 해 입지 위해서는 활약 필요

미국 지역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2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전반기 평가를 내리면서 오승환에게 C를 매겼다. 해당 매체는 지난해 오승환에 A를 준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오승환은 지난해 피안타율 0.190을 기록하며 마무리투수로 승격됐지만 올 시즌 피안타율 0.270, 피장타율 0.442를 기록하고 탈삼진과 볼넷은 각각 103/18에서 33/11로 줄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오승환은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승 4패 1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전체적으로 성적이 나빠졌고 특히 지난해 5피홈런에 불과하지만,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만 7피홈런이다.
결국 시즌 초반부터 구위가 그리 좋지 못했던 오승환은 마무리 자리가 불투명해졌고 실제로 트레버 로젠탈과 다시 경쟁을 붙었다. 그러나 로젠탈도 2승 3패 1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05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편 오승환은 이번 시즌 계약 마지막 해로 재계약을 위해서는 후반기 활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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