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국민의당, 특검 보다 당 개입 여부 해명 먼저”
이정미 “국민의당, 특검 보다 당 개입 여부 해명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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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상당한 의혹을 가지고 있고, 지도부가 실제로 개입됐다면 심각한 문제”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취업 의혹에 대해서 특검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 “정치공작에 지도부가 실제로 개입했는지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들이 상당한 의혹을 가지고 있고 정당 지도부가 실제로 개입이 됐다고 한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 것을 해명이 안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푸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취업 의혹에 대해서 특검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 “정치공작에 지도부가 실제로 개입했는지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14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대선 시기에 정치공작 문제가 먼저 불거져 나온 것”이라며 “사실 문준용 씨의 특혜문제는 대선과정에서 이루어졌고 대선 지나고 나서 이것이 하나의 정치공작이었다는 문제로 지금 2라운드로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사실은 실제로 이런 정치공작이 아니면 개별적인 차원에서 일어난 것이냐, 정당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에 대한 해명이 충분히 되어 있지 않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이 상당한 의혹을 가지고 있고 정당 지도부가 실제로 개입이 됐다고 한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 것을 해명이 안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푸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을 또 문준용 씨의 어떤 특혜 의혹까지 포함해서 특검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사실 일의 단추를 푸는 순서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라면서 “첫단추를 일단 대선 시기에 정치공작이 정당차원에서 이루어졌느냐, 아니냐 이것부터 먼저 해명을 하고 그리고 나서 그 다음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고정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것은 이언주 의원의 인식의 일단이 드러난 것이고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면서 “사실 60년대 70년대 상업화 시대 때 열심히 일했던 노동자들을 공돌이 공순이라고 부르면서 노동에 대해서 폄하하는 그런 사회를 극복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애써왔고 시민들이 노력해 왔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대다수 일하는 국민들을 대변한다는 분께서 여전히 아직까지도 노동자들에 대해서 그렇게 천대하는 인식을 갖고 있고 또 정치권이 특정 앨리트 의식을 그대로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이것은 상당히 심각한 부분이고 단순히 반성을 본인은 하셨다고 하지만 그 진정성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고 정말 가슴에 대못이 박혔다고 얘기를 하시지 않나? 그 분들에 대해서 제대로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그런 당 차원에서의 조치나 사과 이런 것들이 분명히 있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패가 여성의 실패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여성 당대표 시대를 열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성 당대표들이 늘어남만큼 국회가 사회의 절반이면서도 아직까지 임금차별, 성차별 그리고 여러 가지 폭력으로부터 시달리고 있는 여성들의 삶을 보호할 수 있는 그런 정치로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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