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후반기 첫 경기부터 불안한 모습으로 패전 투수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9회 말 조쉬 벨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패전을 기록했다.
9회 말 선두타자 아담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조시 해리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앤드류 맥커친은 고의사구로 거르고 벨과의 승부를 선택했지만 결과적으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끝내기를 당했다.
오승환의 올 시즌 피홈런은 8개로 늘어났다. 전반기 1승 14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던 오승환은 후반기 첫 경기부터 끝내기를 허용하면서 5패째를 기록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4.17로 치솟았다.
한편 이날 오승환에 앞서 등판했던 트레버 로젠탈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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