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개편은 문재인 정부가 자신의 정국구상을 실현할 뼈대”

우원식 원내대표는 18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조직법개편은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부의 조직을 만든다는 것이지 박근혜 정부의 조직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야당은 이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조직개편은 문재인 정부가 자신의 정국구상을 실현할 뼈대”라며 “새로운 정부가 정부조직개편을 통해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해나가는 것이다. 그 결과는 이후에 국민과 야당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대표적인 쟁점인 ‘물관리일원화’는 환경부를 통해 양질의 수자원 이용과 보전에 관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그동안 물관리가 이원화되어 하천정비와 상하수도 중복투자 등으로 그동안 수조원의 혈세낭비가 반복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보수정부에서 못한 일을 하겠다는 것인데, 야당이 반대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금도를 넘는 새 정부 발목잡기에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개탄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면, 지금 논의하는 정부조직개편은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부의 출범을 위한 것”이라며 “새 정부 의지를 꺾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야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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