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대북 특사 제안하면 협력 자세 갖고 있어”
박지원 “文, 대북 특사 제안하면 협력 자세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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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북 군사·적십자회담 동시 제안, 시의 적절하게 잘했다”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평양에 갈 대북특사직을 자신에게 제안할 경우에 대해 “그러한 제안을 하면 저는 협력할 자세를 하고 있다”고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8일 문재인 정부에서 평양에 갈 대북특사직을 자신에게 제안할 경우에 대해 “그러한 제안을 하면 저는 협력할 자세를 하고 있다”고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동시 제안한 데 대해 “시의 적절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북한에서는 아마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최측근 그리고 5년 임기를 함께 할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음성을 듣고 싶어 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이 특사로 가면 저 같은 사람은 옆에서 보아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한 발 물러섰다.
 
아울러 박 전 대표는 19일 예정된 청와대에서의 여야 대표 영수회담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 의사를 표하고 있는 데 대해선 “(대선 결과에) 승복하고 대통령으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은 돕고 또 야당이니까 견제할 것은 견제해야지 무조건 가지 않겠다 이런 것은 다른 야당들이 자기하고 맞지 않으니까 안 가겠다, 이건 국민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홍준표 대표가 하실 말씀을 대통령께 다 하시고 또 대통령의 말씀도 들어보는 것이 원칙이지 정치를 살리자 소통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의 모임에 가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며 “홍준표 대표가 가야 된다. 그렇게 속 좁은 분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파문에 대한 당 윗선의 사전인지 여부에 대해선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당은) 국가기관이나 회사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모든 것이 당 대표에게 또는 후보에게 보고되지 않는다 하는 것을 국민들은 상식적으로 믿지를 않고 있다”며 “보고했을 거다, 이게 국민적 상식이나 실제는 없었다는 말이다. 만약 제가 알았다고 하면 이실직고 하는 게 낫지”라고 기존의 부인하는 입장을 그대로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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