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민정수석실에서 조사 묵살, 방산비리와 협력하며 나라 통치한 것”

노회찬 원내대표는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요즘에 혼밥이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볼 때 더 대접을 받고 싶다는 뜻 아닐까요”라면서 “만일에 혼자 불렀으면 갔을 거”라고 추측했다.
노 원내대표는 “안 가는 이유로 한미FTA가 어떻고 말이 안 되는 명분을 대지만 그건 진정한 이유는 아닐 것이고, 만일 혼자 불렀으면 가는데 여러 명 부르는 중에 끼이니까 원 오브 뎀은 싫다. 이렇게 자기과시, 자기과시 욕구라는 게 자기 열등감의 표출”이라면서 “그러니까 열등감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노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의 전 정부 문건 공개에 대해 “이거를 가지고 정치 보복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그 메모에, 그 문서에 혹시 내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을까, 그걸 걱정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문건이 계속 발견되는 상황에 대해 “계획된 것이라기보다는 그야말로 야반도주하듯이 황급히 철수하는 상황에서 이런 흔적들을 많이 남긴 게 아닌가”라며 “그만큼 이 정권이 교체됐다기 보다는 정권이 붕괴된 거다. 붕괴된 정권의 참혹한 흔적이다. 미처 다 치우지도 못하고 도망가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나”라고 평가했다.
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방산비리와 관련해서는 “2013년 박근혜 정권초기부터 문제가 됐던 비리사실”이라면서 “그때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했을 텐데 왜 묵살됐는가 혹은 제대로 파헤쳐지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이 있고 이것이 현재 수사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협치를 한 것”이라며 “방산비리와 협력하면서 나라를 통치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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