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영수회담 불참 홍준표, 자기과시욕의 열등감”
노회찬 “영수회담 불참 홍준표, 자기과시욕의 열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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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민정수석실에서 조사 묵살, 방산비리와 협력하며 나라 통치한 것”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여야 5당 대표와 청와대 오찬에 불참하겠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자기과시 욕구에서 나온 열등감의 표출”이라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의 전 정부 문건 공개에 대해 “이거를 가지고 정치 보복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그 메모에, 그 문서에 혹시 내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을까, 그걸 걱정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노회찬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여야 5당 대표와 청와대 오찬에 불참하겠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자기과시 욕구에서 나온 열등감의 표출”이라고 지적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요즘에 혼밥이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볼 때 더 대접을 받고 싶다는 뜻 아닐까요”라면서 “만일에 혼자 불렀으면 갔을 거”라고 추측했다.
 
노 원내대표는 “안 가는 이유로 한미FTA가 어떻고 말이 안 되는 명분을 대지만 그건 진정한 이유는 아닐 것이고, 만일 혼자 불렀으면 가는데 여러 명 부르는 중에 끼이니까 원 오브 뎀은 싫다. 이렇게 자기과시, 자기과시 욕구라는 게 자기 열등감의 표출”이라면서 “그러니까 열등감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노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의 전 정부 문건 공개에 대해 “이거를 가지고 정치 보복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그 메모에, 그 문서에 혹시 내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을까, 그걸 걱정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문건이 계속 발견되는 상황에 대해 “계획된 것이라기보다는 그야말로 야반도주하듯이 황급히 철수하는 상황에서 이런 흔적들을 많이 남긴 게 아닌가”라며 “그만큼 이 정권이 교체됐다기 보다는 정권이 붕괴된 거다. 붕괴된 정권의 참혹한 흔적이다. 미처 다 치우지도 못하고 도망가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나”라고 평가했다.
 
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방산비리와 관련해서는 “2013년 박근혜 정권초기부터 문제가 됐던 비리사실”이라면서 “그때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했을 텐데 왜 묵살됐는가 혹은 제대로 파헤쳐지지 않았는가, 하는 의문이 있고 이것이 현재 수사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협치를 한 것”이라며 “방산비리와 협력하면서 나라를 통치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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