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파출소, 학교, 소방서, 지방고용청, 유치원 등에 배치될 현장 인력들”

제윤경 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가 증원하고자 하는 공무원은 사회복지공무원, 소방, 경찰, 집배원 등 국민의 생활안전과 복지를 담당하고, 부족한 인력으로 열악한 근무여건에 시달리고 있는 공무원을 중심으로 증원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 대변인은 “특히 추경을 통해 채용하고자 하는 공무원은 당장 시급한 공무원을 위주로 채용하겠다는 것”이라며 “추경 1만 2,000명에는 일반 행정직공무원은 단 한명도 없으며, 파출소, 지구대, 학교, 소방서, 지방고용청, 유치원, 읍면동 사무소 등에 전부 배치될 현장 인력들”이라고 강조했다.
제 대변인은 “예를 들면, 인천공항 2단계 개항이 2018년 1월에 있다. 박근혜정부가 편성한 올해 예산안에는 개항에 필요한 537명 채용예산이 담겨있지 않다”면서 “이번 추경에 537명 예산이 담겨지지 않으면 2단계 개항이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동절기 AI 관리·예방 인력 82명도 추경에 반영되지 않으면 증원할 방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제 대변인은 “정부는 향후 5년간 공무원 증원 계획은 중장기적 전략적 관점에서 검토하여 ‘공공무분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통해 8월중 발표할 예정”이라며 “증원 계획과 함께 불필요한 인력은 적극 구조조정하여 효율적인 인력운용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예결위 심사 내내 야3당은 추경을 통해서는 단 한명의 공무원 채용도 안 된다며, 추경을 통한 공무원 채용을 원천봉쇄하고 있다”며 “야3당의 추경 공무원 증원 무조건 반대의 이면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1호 공약인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창출’ 원천봉쇄를 통한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 ‘문재인 정부 흔들기’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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