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 대통령의 국정과제, 협치가 성공 관건”
박지원 “문 대통령의 국정과제, 협치가 성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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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없는 복지’ 이런 얘기들은 실현 가능성에 문제 있어”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공표한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해 “이런 걸 전부 완료하기 위해선 460여개 법안의 재개정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러한 협치를 대통령께서 또 집권여당에서 얼마나 이루어내느냐 여기에 성공의 관건이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공표한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해 “이런 걸 전부 완료하기 위해선 460여개 법안의 재개정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러한 협치를 대통령께서 또 집권여당에서 얼마나 이루어내느냐 여기에 성공의 관건이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전체적으로 큰 방향과 전략 과제가 잘 잡혔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100대 국정과제) 이것은 어디까지나 설계도이지 실천을 어떻게 하느냐, 이것이 가장 큰 난제”라며 “특히 재원조달 약 178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을 지금 마치 박근혜 정부 초창기처럼 세출을 절감해서 95조를 만들겠다, 증세는 하지 않는다. ‘증세 없는 복지’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실현 가능성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박 전 대표는 전날 영수회담 오찬회동에서 문 대통령이 ‘큰 강을 건넜으면 뗏목은 버려야 한다’면서 그간의 앙금을 풀자고 먼저 손을 내민 데 대해선 “통 크게 말씀하신 것은 환영한다”며 “대통령께서 선거 전 일은 잊어버리자 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나가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호평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어떻게 되었든 문재인 대통령은 성공해야 한다”며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촛불 혁명의 산물로 문 대통령이 탄생되었기 때문에 이 기회에 우리나라가 진짜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 대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전남일보가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자신을 전남도지사 후보군으로 포함시켜 여론조사한 결과 장만채 전남교육감과 같은 당 주승용 의원에 이은 3위로 나왔다는 데 대해선 “광주에서 나오는 신문이니까 저야 본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선거가 1년이나 남았고 저는 한번도 (지방선거 출마를)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고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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