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해외 연수’ 충북도의원 3명 제명 의결
자유한국당, ‘해외 연수’ 충북도의원 3명 제명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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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감사위, 김학철·박봉순·박한범에 중징계 권고
▲ 자유한국당이 20일 당무감사위원회를 열고 물난리 중 해외 연수로 도마에 오른 자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을 제명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 모습. ⓒ자유한국당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20일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을 놔두고 유럽으로 국외 연수를 간 소속 도의원 3명에 제명을 권고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용구)는 이날 당무감사위원회의를 열고 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등 자당 소속 충북도의원 3인에 가장 높은 중징계인 제명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이번 중징계 결정의 의의와 관련 “앞으로도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당직자와 당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당의 혁신과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당내 기강 해이 조짐에 경종을 울렸다.
 
한편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4명의 도의원 중 한국당의 박봉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의원 등 2명은 이날 조기 귀국했는데, 오후 5시에 충북 청주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민은 레밍’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김학철 의원 등 나머지 2명은 오는 22일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이날 한국당이 앞서 홍준표 대표의 지시로 도당이 아닌 중앙당 차원에서 신속하게 중징계 처분을 내린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소속의원인 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처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후속대응이 상당히 대비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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