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심, 과거 4개월 전과 조금 달라진 걸 느껴”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TK지역에서 민생행보를 이어온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 참배 직후 기자들로부터 바른정당을 향한 지역민들의 시선과 관련된 질문을 받게 되자 “과거 6개월 전, 4개월 전과 조금 달라진 것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두개로 쪼개져 있어서 우리보고 (한국당에) 들어가라는 말씀이 많았는데 요새는 그쪽을 많이 데리고 오라고 말씀한다”며 “합하라는 말씀을 해도 우리보고 들어가라는 말은 없는 것을 보며 변하고 있구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바른정당이 하는 말을 이해하고, 원전 세미나 한 것도 기억하고 맞다고 하는 분들이 있고 공무원 일자리 반대한 것도 기억하시고 끝까지 관철해내라고 하는 분들도 있다”며 “의외로 바른정당에 대해 생각한 것 만큼은 (반감이 있는 게) 아닌 것 같다”고 자평했다.
다만 그는 전날 대구 동성로 유세 도중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항의 시위를 벌인 점이 언급되자 “TK 주민이 몇 백만명”이라며 “열 몇 명은 신경쓸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대표는 탄핵시켰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이번 일정 중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도 “바른정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보수실패와 박정희 대통령은 별개라는 공식입장을 여러 번 말씀드렸다”면서 “전직 대통령은 모두 참배하거나 예방하는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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