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샥스핀 거래 조장하는 아워홈 규탄

22일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에서 "아워홈은 2006년부터 샥스핀 찜, 샥스핀 스프 등을 ‘특급보양요리’라며 지속적으로 판매해왔다"며 " 영양이 많지 않은 샥스핀을 '보양식'으로 홍보해 소비자를 우롱하고, 비윤리적인 식재료 샥스핀 거래를 조장하는 아워홈을 규탄하며, 샥스핀 메뉴의 즉각적인 판매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6일 '싱카이'와 '키사라'를 통해 샥스핀을 사용한 여름 보양식 출시에 아워홈 관계자는 무더운 올 여름, 잃기 쉬운 입맛과 지친 원기를 회복시켜줄 특급 보양 메뉴라고 홍보한 바 있다.
환경운동연합이 밝힌 성명서에 따르면 샥스핀은 주성분이 콜라겐으로 불완전단백질이고 일부 아미노산이 결핍되어 있어 계란이나 우유보다 상대적으로 영양이 높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아워홈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식재료는 고급이고 건강에 더 좋을 거라는 소비자 심리를 이용해 샥스핀을 '보양식'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고 과장 광고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콩, 대만,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황 때문에 샥스핀 판매 및 유통을 점차 금지하고 있고, 국내 17곳 특급 호텔도 상어 보호의 일환으로 샥스핀 요리를 금지하거나 판매하지 않고 있다"며 "샥스핀을 아워홈이 판매한다는 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며 윤리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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