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증세 없다던 文, ‘부자 증세’ 사과부터 해야”
이혜훈 “증세 없다던 文, ‘부자 증세’ 사과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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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 로드맵 내놔야지 법인세만 올려서 해결되나”
▲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부자 증세’ 방침을 내놓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그동안 대선 때 그런 국민께 드린 말씀이 잘못됐다 이걸 바꿔야 된다라고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24일 ‘부자 증세’ 방침을 내놓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그동안 대선 때 그런 국민께 드린 말씀이 잘못됐다 이걸 바꿔야 된다라고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증세는 하나도 없다고 지금까지 계속 말씀해 오셨다. 불과 증세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7월 20일 하루 전인 19일까지 뭐라고 했냐면 증세는 제로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복지를 많이 하겠다고 하면서 부담이 적은 그런 것은 일단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지금 문재인 정부는 문제가 뭐냐 하면 저희보다 훨씬 많은 복지 수준을 약속드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뿐 아니라 이 대표는 “모든 사람에게 부담이 일률적으로 올라가는, 세율이 올라가는 걸 우리가 증세라고 얘기한다”며 “대통령이 국민 앞에 이 정도 복지를 하려면 부담이 이렇게 밖에 될 수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양해를 구해야 된다”고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국가정부 지출 이게 낭비도 많고 중복도 많고 굉장히 문제 많은 것 국민들 다 알고 있는데 이걸 얼마만큼 해가지고 줄일 것인가 이거부터 먼저 해야지 왜 세금부터 올리냐”며 “전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아야지 법인세만 올려서 해결이 되나?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법인세가 조세저항이 가장 적기 때문에 표를 의식하는 정치인들이 항상 법인세만 타깃으로 하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것도 굉장히 이건 정직하지 못한 것”이라며 “실제 내는 세율, 실효세율이라고 하지 않나, 이거부터 고쳐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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