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부당진료비 연간 14억
종합병원 부당진료비 연간 14억
  • 이준기
  • 승인 2006.10.25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애자 의원 “진료비용 확인신청제도 홍보 강화”
▲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
의료기관이 진료비를 부풀려 이익을 챙기는 행위가 늘어났다.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은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보도자료를 통해 진료비용 확인신청제도로 환불되는 건수가 2003년 567건에서 작년 3천257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환불액도 2003년 2억 7천222만원에서 작년 14억 8천138만원으로 7배 늘어났다. 특히 종합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의 작년 환불액의 88%를 차지했다. 이들 병원은 고액 중증질환자의 진료 빈도가 높아 은근슬쩍 진료비를 부풀리기에 용이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진료비 부당청구가 발생하는 유형으로는 ▲식약청에서 허가하지 않은 약제를 투여하고 이를 환자에게 전액 부담시키거나 ▲급여 대상임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하지 않고 환자에게 전액 부담시키는 경우 ▲선택진료비를 과다징수하는 경우 등으로 드러났다. 현 의원은 “환자들이 부당한 진료비를 납부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진료비 확인신청제도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환불 사례의 원인을 조사해 각 의료기관에 통보함으로써 부당한 진료비 징수 사례가 반복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