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국민과 국익 관점에서 국정 풀어야”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대위에서 “어제 국민의당 재정구조개혁과 증세 TF 구성을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세금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0.1% 슈퍼리치에 대한 표적 증세와 담배세 인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벌이는 포퓰리즘 대 포퓰리즘의 이전투구가 점입가경”이라며 “두 당은 제발 양당체제의 미몽과 사생결단식 이분법적 선악대결에서 벗어나 오직 국민과 국익의 관점에서 국정을 풀어야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전날 1심 판결이 나온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서도 “어제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문화예술인의 자율성 말살을 자행했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있었다”며 “문화예술인의 입을 틀어막고 갖은 불이익을 위협한 부패 공권력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정부가 행했던 것 같은 문화예술계 자율성을 말살하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며 “국민의당이 앞장서 막아내겠다. 문화 예술 표현의 자유가 제도화 되도록 문화예술 공정화 특별법 제정, 문화예술 기관장 호선제 도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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