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틀에서 정책이나 시대정신 맞아 떨어지면 언제든 같이 할 수 있어”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두고 보수가 세 갈래로 찢어져 있었다. 대통합을 해야 한다는 것을 줄기차게 주장해왔고 거기에 일맥상통하는 후보가 홍준표 후보와 한국당이라는데 동의를 해서 오늘에 이르렀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이 먼저 변하고 새로운 정책을 국민 입장에서 내놓고 책임질 수 있는 분들이 도의적 책임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이 한국당에서 잘 만들어진다면 그 (바른정당) 분들이 거기 있을 이유가 없지 않나”라며 “큰 틀에서 새로운 정치의 어떤 정책이나 시대적 정신이 서로 맞아 떨어진다면 저는 언제든지 같이 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희망적 생각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사무총장은 “(인위적인) 작업에 의해 국회의원들이 왔다 갔다 한다면 되겠나”라며 “어떻게 보면 치사하게 사람을 끌어내고 넣고 그렇게 정치해선 안 된다고 본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한편 그는 과거 담뱃값 인상에 앞장섰던 한국당 측에서 최근 담뱃값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 일제히 비판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선 “이걸 마치 홍준표 공약이고 한국당이 제기하니까 어떻게 부자 증세하고 이것을 같이 맞대응하는 것으로 언론이 재단해서 도마 위에 올려놓는 것은 저는 온당치 못하다고 본다”며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어느 날 갑자기 꺼냈다고 하면 이건 사이다 정책이라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아울러 홍 사무총장은 정우택 원내대표 등 당내에서 담뱃값 인하 관련해 온도차를 보이는 데 대해선 “지금 정우택 원내대표나 당에서 그 문제로 토론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조금 더 면밀히 촘촘하게 체크를 해보고 이 법안을 실행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 뜻”이라며 “ 저희들이 여론조사도 다시 한 번 해보고 여론 수렴을 해서 실질적인 법안의 실효성을 찾아내는 게 좋겠다,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각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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